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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챗GPT 과제, '독'일까 '약'일까? 생성형 AI 활용 가이드 및 올바른 인용법
    LLM 이야기 2026. 1. 1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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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최근 대학가는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유례없는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기초적인 사고 과정을 생략한 채 결과물만 얻으려는 행태를 두고 교육계에서는 "걷기도 전에 오토바이부터 타는 격"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하지만 AI는 이미 거부할 수 없는 흐름입니다. 중요한 것은 '무조건적인 금지'가 아니라 '학문적 정직성을 지키는 올바른 활용법'입니다.

     

    대학 생활의 필수 역량이 된 생성형 AI, 어떻게 하면 부정행위의 늪에 빠지지 않고 나의 지적 능력을 확장하는 도구로 쓸 수 있을까요? 주요 대학의 가이드라인과 구체적인 인용 방법을 알아보면서 올바른 AI 활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요 대학의 생성형 AI 활용 원칙

    현재 많은 대학이 기술의 발전 속도에 맞춰 제도적 논의를 진행 중입니다. 고려대학교와 중앙대학교의 사례를 통해 본 표준 가이드라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고려대학교: AI 활용 4대 기본 원칙

    • 학문적 진실성: AI의 도움을 받더라도 연구 윤리를 준수해야 합니다.
    • 책임 있는 활용: AI 결과물에 대한 최종 책임은 사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투명성과 출처 표기: AI를 사용했다면 반드시 그 사실과 출처를 밝혀야 합니다.
    • 보안 철저: 개인정보 및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데이터를 입력하지 않습니다.

    이와 관련된 문제는 교육기관 뿐만아니라 각종 산업계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떤 일을 할 때, AI를 일부 혹은 전부 활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밝히지 않아서 문제가 일어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기밀 혹은 개인정보 데이터를 AI 서비스에 업로드해서 관련 규정을 위반한 사례도 많이 있습니다.*

     

    * Samsung employees leak sensitive information on ChatGPT: report, Smart Times, 2023

     

    중앙대학교: 수업 특성별 3대 옵션

     

    교수자의 판단이나 학습 내용에 따라 허용되는 AI 활용 범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AI 활용이 어디까지 가능한지 명시해야 하는데, 중앙대학교 학술정보원에서는 수업 특성에 따라 세 가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있습니다.

    • 전면 금지: 모든 과정에서 AI 사용을 허용하지 않음.
    • 조건부 허용: 사전 승인을 받거나 출처를 명확히 표기할 경우 사용 가능.
    • 자유 활용: 자유롭게 사용하되, 과정 중심 평가(발표, 토론 등)를 병행.

    여기서 전면 금지 혹은 조건부 허용에 해당하는 수업에서 AI를 활용한 부정행위 이슈가 일어난 사례가 있습니다.* 학교를 가리지 않고 AI를 활용한 부정행위 경험이 있다고 밝히거나, 이러한 부정행위가 실제로 적발되는 사례였지요. 이를 보고 교육 과정에서 AI를 사용하는게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과, AI를 폭넓게 사용하는 현실을 교육이 반영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서로 대립되기도 했답니다.

     

    * 600명 시험서 190명이 커닝?…캠퍼스에 닥친 'AI 카오스', 연합뉴스, 2025


    올바른 AI 결과물 인용 가이드

    AI가 생성한 내용을 보고서, 과제 등에 포함할 때는 반드시 투명하게 출처를 밝혀야 합니다. 최근에는 생성형 AI를 활용해서 작업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에, 대표적인 학술 인용 양식에서 챗GPT 등의 서비스를 이용했을 경우 인용 방법에 대해서 안내하고 있습니다.

     

    학술 양식별 AI 인용 예시

    인용 양식 표기 방법 예시
    시카고
    (Chicago)
    Text generated by ChatGPT, July 7, 2023, OpenAI, https://chat.openai.com
    APA 양식 OpenAI. (2024). ChatGPT (March 20 version) [Large language model]. https://chat.openai.com
    MLA 양식 프롬프트. ChatGPT, March 20 version, OpenAI, July 7, 2023, https://chat.openai.com

     

    예를 들어, 챗GPT를 이용해서 생성된 결과물은 위와 같이 인용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AI가 썼음"이라고 적는 것이 아니라, 관련 정보를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할루시네이션과 보안: AI 활용 시 주의사항

    최근에는 "챗GPT에 쳐봤더니 이렇게 나오더라" 혹은 "제미나이가 이렇게 답변하더라"라며 생성형 AI의 내용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사례가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AI는 할루시네이션, 아첨 혹은 동조를 하는 경향성이라는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100% 신뢰할 수 있는 출처나 완벽한 백과사전이 아닙니다. 관련 내용을 인용하거나, 과제 또는 보고서로 제출하기 전에 다음 내용을 반드시 스스로 체크해 보세요.

    • 교차 검증(Cross-Check): AI가 사실이 아닌 정보를 그럴듯하게 꾸며내는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환각) 현상을 주의해야 합니다.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학술 데이터베이스나 서적을 통해 내용을 재확인하세요. 최소한 프롬프트를 작성할 때, 출처를 알려달라고 한 뒤 해당 출처를 검색해 보는 정도만 해보더라도 환각 현상을 손쉽게 회피할 수 있습니다.
    • 보안 수칙 준수: 기관의 비공개 자료나 개인 식별 정보를 AI 채팅창에 입력하는 행위는 데이터 유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AI 서비스에 업로드하는 데이터는 민감 정보를 마스킹하거나 삭제한 상태로 입력해야 합니다.
    • 정확한 활용 범위 작성: 보고서 혹은 과제 제출 시 AI를 어디에, 얼마나 활용했는지 기술하는 활용 범위를 명확하게 작성하면 관련 논란으로부터 본인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결과보다 사유의 과정이 중요하다

    AI 기술의 발달로 인해, 교육의 가치는 정답을 빠르게 찾아내는 속도가 아니라,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해 나가는 사유의 과정에 있습니다. 현존 인공지능 탐지 도구가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 AI를 활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것은 사실상 의미 없는 조치이기도 하지요. 교육기관들은 점차 다음과 같은 과정 중심 평가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 대면 발표 및 심층 토론
    • 실시간 구술 시험
    • AI 결과물에 개인의 비판적 의견 덧붙이기

    결국 기술은 인간의 사고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지적 능력을 확장하는 도구여야 합니다. AI가 준 초안을 나만의 언어로 재구성하고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습관이 여러분의 진짜 실력이 될 것입니다.

     

    * 오픈AI, AI 탐지 서비스 중단…너무 낮은 정확성이 문제, IT WORLD,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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