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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보면 스마트조명의 원조 격인, 전구 소켓에 꽂는 스피커 | 사운드 오브 라이트
    전자기기 2026. 7. 6.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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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

     

    사운드 오브 라이트는 2011년 무렵 소개되고 2014년 미국에서 정식 판매까지 이어진 전구 소켓 스피커입니다. 전구를 빼고 그 자리에 스피커를 끼운 뒤 다시 전구를 꽂아 쓰는 구조인데, 지금 돌아보면 스마트조명이 등장하기 훨씬 전에 조명 소켓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본 재미있는 시도였습니다.


    조명 소켓에 스피커를 꽂는다는 발상

    집에서 음악을 듣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음악을 듣는 기기의 형태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PC 스피커를 쓰거나, 블루투스 스피커를 방마다 놓거나, 헤드폰을 쓰는 정도인데요. 그런데 이 제품은 전혀 다른 접근을 보여줬습니다. 전구를 끼우는 소켓, 그러니까 조명 기구 자체를 스피커의 전원이자 설치 자리로 써버린 겁니다. 이름도 그대로 '사운드 오브 라이트(Sound of Light)'였습니다.

     

     

    출시 당시에 저는 전구와 스피커를 하나로 만든 이색 제품에 신기해했던 경험이 있는데, 지금 보더라도 발상 자체는 꽤 낯설게 다가오는 제품입니다. 조명 기구에 별도의 전원 공사나 콘센트 없이 스피커를 넣는다는 생각을 그 시절에 이미 제품화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간단한 사용 방법이 특징

    전구를 끼워봤던 분들이라면 다들 아시겠지만, 작동 방식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기존에 쓰던 전구를 소켓에서 빼고, 그 자리에 사운드 오브 라이트 본체를 끼웁니다. 그다음 빼두었던 전구를 스피커 위쪽에 마련된 소켓에 다시 꽂으면 조명 기능은 그대로 유지되고, 스피커 기능이 추가되는 방식입니다. 전선을 새로 연결하거나 콘센트를 따로 찾을 필요가 없다는 점이 핵심이었습니다.

     

     

    음원은 스마트폰이나 TV, 오디오 기기에서 무선으로 보내는 구조였고, 당시 소개 자료에서는 TI(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2.4GHz 퓨어패스 무선 기술을 사용해 약 수십 미터 떨어진 거리까지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지금이야 당연히 블루투스로 신호 전송을 했겠지만, 그 때는 블루투스를 이용한 음악 전송이 대중적이진 않던 시절이라 이해가 가는 선택이지요. 대신, 송신기 하나로 최대 4대의 스피커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어서 방마다 조명을 켜듯 스피커를 늘려갈 수 있다는 포인트가 있답니다.


    당시 제품 스펙 알아보기

     

    2014년 미국 청각 전문 매체 THE Hearing Review에 실린 소개를 보면, 판매사는 사우스코스탈 머천다이저스(South Coastal Merchandisers)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해당 매체에서 공개된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 송신기와 스피커 사이 최대 200피트(약 60m) 통신 거리
    • 25W RMS 앰프에 자체 DSP·EQ·리미터 알고리즘을 적용해 최대 100dB까지 재생
    • TV 라인 출력을 받아 여러 채널 간섭을 줄이는 구조
    • 네오디뮴 마그넷을 사용한 4옴 3인치 풀레인지 스피커 유닛
    • BTL 모드로 구동하는 20W 2채널 스테레오 앰프 (RMS 25W)
    • THD 0.15% 미만 (평균 청취 음량 기준)
    • 전구갓 재질이나 고음 청력이 약한 사용자를 위한 음색 조절 기능
    • 조명갓을 통해 소리를 360도로 퍼뜨리는 원형 반사 구조
    • 좌/우/모노 채널을 선택할 수 있는 스위치, 스피커 두 대를 연결하면 스테레오 음향 구현 가능

    숫자만 보면 지금 나오는 소형 블루투스 스피커와 비교해도 크게 밀리지 않는 스펙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기능을 전구 소켓 하나에 담았다는 점이 이 제품의 진짜 매력이었지요.


    당시에는 스마트조명을 보는 느낌이었을까요

    요즘은 필립스 휴나 샤오미 이라이트 같은 스마트 전구가 흔해졌고, 조명에 스피커나 카메라, 센서를 결합한 제품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명 소켓을 전원 공급처로 활용해서 여러 기능을 얹을 수 있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본 시도는 사운드 오브 라이트가 스마트조명보다 앞서 있었습니다. 스마트폰 앱으로 설정을 조절하는 지금의 스마트 전구와 같은 방식이 채용되었다면 지금 조명 자리를 새로운 플랫폼으로 삼은 아류작들이 많이 나오지 않았을까요?

     

    사운드 오브 라이트는 지금 시장에서 구하기 어려운 단종 제품이지만, 조명 소켓 하나로 스피커까지 해결하려던 발상은 스마트조명이 대중화되기 한참 전에 이미 등장했던 셈입니다. 옛날 제품을 들여다보면 지금 유행하는 기술의 뿌리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는데, 이 제품이 딱 그런 사례로 보입니다.

     

    자료 출처

     

     

     

    필립스 위즈 스마트전구e26 led전구 조명 matter 8.5W, 컬러, 1개

    위즈 공식스토어

    brandconn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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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jwkang392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