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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으로 충전하는 스마트폰 아시나요? 지금은 인기있는 아이디어인지 궁금한 유메옥스 아폴로전자기기 2026. 7. 9. 01:27반응형

요약
유메옥스 아폴로는 2011년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공개되었던 태양광 충전 스마트폰입니다. 뒷판 전체를 태양광 집광판으로 만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었는데, 지금은 이런 제품이 사실상 자취를 감췄습니다. 배터리 기술과 충전 환경의 발전에 따라 태양광 충전은 스마트폰 본체에서는 보기 어려워졌고, 캠핑용 보조배터리 정도로 명맥이 남아있는 상태지요.
콘센트 대신 햇빛으로 충전한다는 발상

2011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1에서 중국 제조사 유메옥스가 태양광 충전 스마트폰을 선보였습니다. 이름은 그리스 신화의 태양신에서 따온 아폴로였고, 뒷판 자체가 태양광 집광판 역할을 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컬러도 빨간색인게 하나부터 열까지 컨셉에 충실한 제품이었지요.
당시 삼성 블루어스나 ZTE S316 같은 태양광 충전 피처폰은 이미 있었지만, 안드로이드 OS를 얹은 스마트폰에 태양광 충전을 적용한 건 당시로선 눈에 띄는 시도였습니다.
평범한 보급형 스펙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태양광 충전이라는 특징만 빼면 아폴로의 사양은 딱 그 시절 볼 수 있는 저가형 스마트폰 수준이었습니다. 안드로이드 2.2 프로요, 3.2인치 320x480 HVGA 디스플레이, 1GB 내장 메모리(마이크로SD로 확장 가능), FM 라디오, 블루투스 2.1, 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3.5mm 이어폰 단자를 갖췄습니다. 이 정도 구성이라면 당시에도 특별히 내세울 만한 스펙이 아니었지만, 전원 콘센트를 찾기 어려운 환경에서 오래 지내고 최신 기능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사용자에게는 무난한 선택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충전 효율은 완전 방전 상태에서 17시간 동안 햇빛을 받아야 하는 반면, 하루 사용량을 채우는 데는 2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하다고 안내됐습니다. 통신 규격에 따라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뉘어, 유럽과 아시아 대부분 지역을 커버하는 모델은 2011년 2분기에, 미국 시장을 겨냥한 모델은 3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태양광 충전 스마트폰, 왜 자리 잡지 못했을까

지금 돌아보면 아폴로 같은 태양광 충전 스마트폰은 시장에서 거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유는 다양하게 있지만, 하나같이 치명적인 이유입니다.
우선, 배터리 자체의 효율이 크게 올라갔습니다. 스마트폰 배터리 용량이 꾸준히 커지고 전력 관리 기술도 발전하면서, 하루 이틀 정도는 별도 충전 없이도 버틸 수 있는 기기가 흔해졌습니다. 굳이 느린 태양광 충전에 기대야 할 이유가 줄어든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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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고성능 보조배터리가 널리 보급됐습니다. 콘센트가 없는 야외에서도 미리 충전해 둔 보조배터리 하나면 스마트폰을 몇 번이고 완충할 수 있게 되면서, 날씨와 일조량에 좌우되는 태양광 충전보다 훨씬 안정적인 대안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충전 인프라 자체가 흔해졌습니다. 카페, 대중교통, 공공장소 어디서든 USB 포트나 무선 충전기를 쉽게 찾을 수 있는 환경이 되면서, 전원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 자체가 줄어들었습니다.
당시 여러 매체에서도 비슷한 우려를 제기했는데, 스마트폰이 실제로 햇빛 아래 놓이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그 정도 이점을 위해 다른 성능을 포기할 가치가 있는지 의문을 던졌었습니다. 삼성 블루어스나 샤프 솔라케이타이 같은 이전의 태양광 휴대폰들이 크게 성공하지 못했던 전례를 들며, 아폴로 역시 비슷한 길을 갈 수 있다는 전망이었는데, 실제로도 태양광 충전 스마트폰이라는 카테고리는 이후 대중화되지 못했습니다.
태양광 충전은 보조배터리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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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태양광 충전이라는 아이디어 자체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닙니다. 지금은 스마트폰 본체가 아니라 캠핑이나 등산용 보조배터리 형태로 태양광 충전 기능이 남아 있습니다. 태양광 패널이 달린 보조배터리는 전원을 구하기 어려운 야외 활동에서 스마트폰이나 랜턴 같은 기기를 충전하는 보조 수단으로 쓰이는데, 스마트폰 본체에 태양광 패널을 넣는 대신 별도 기기로 분리하면서 무게와 두께 제약에서 자유로워졌고, 스마트폰 자체의 성능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태양광 충전이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이 아니라 야외용 액세서리의 영역으로 옮겨간 셈입니다.
정보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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